정치권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. <br /> <br />X파일은 존재 여부나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사건, 또 인물에 관한 문서를 총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94년에 수입돼 방영된 미국 드라마 제목 문에 '연예인 X파일'처럼 통용돼 사용됩니다. <br /> <br />과거에도 대선 국면마다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겨냥한 문건이 나돌아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인 것이 2002년 대선 정국을 강타한 김대업 씨의 폭로로 불거진 이른바 '병풍(兵風) 사건'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치명상을 입혔습니다. <br /> <br />병무 관련 의정 부사관을 지냈던 김대업 씨가 이회창 후보의 아들이 '돈을 주고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'는 폭로를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대업 / '병풍사건' 폭로자 (2002년 7월) : 한두 달 지켜보면 알겠죠. (그런데 특검제도 수용이 안 되면 김대업 씨가 직접 밝히실 의향이 있으십니까?) 청와대 앞에서 할복을 하죠.] <br /> <br />1999년 병역 비리 수사 때 부사관 진술이 담긴 녹음테이프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40%를 넘던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급락하며 흔들렸고, 대선에선 낙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수사해보니 녹음테이프는 조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2004년 2월 김대업 씨는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유죄가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본선보다 더 치열했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서로를 향한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치열한 검증 공방으로 파장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박근혜 당시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 연일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'BBK 파일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'300억원대 횡령사건과 연루된 투자회사 BBK가 이명박 후보와 관계가 있다'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후보가 도곡동 땅을 차명 소유했다는 문건도 돌아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명박 후보는 '흑색선전'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명박 /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(2007년 8월) : 제가 지나온 삶에 누가 돌을 던질 수가 있겠습니까.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[박근혜 /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(2007년 8월) : 도곡동 땅이 누구 땅이냐. 검찰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. 알고도 왜 덮고 있습니까.] <br /> <br />[이명박 /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(2007년 8월) :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? BBK가 어떻다고요?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31556227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